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각지 세계문화.자연유산 지정 신청 열기

[2006-07-22, 04:06:04] 상하이저널
(베이징=연합뉴스) 넓은 국토와 오랜 역사에 방대한 문물고적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중국에 세계 문화.자연유산 지정 신청을 위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리투아니아 수도 빌누스에서 열린 제30차 세계문화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쓰촨(四川)성 판다곰 서식지와 갑골문으로 유명한 허난(河南)성 은허(殷墟)가 각각 세계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이 열기는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차원에서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문화.자연유산 지정 신청을 추진하고 있는 건수는 200여건, 예비 신청 리스트에 포함된 건수는 60여건에 이른다.

그러나 추진중인 유산을 다 신청하려면 앞으로 100년이 넘게 걸리고, 일단 한 단계를 통과한 셈인 예비 신청 리스트만 해도 30년이 더 걸려야 한다.

지난 2004년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서 열린 제28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가 한 나라의 유산 신청 건수를 매년 2건으로 제한하고 그중 최소한 1건은 자연유산으로 해야 한다는 새 규정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쑤저우 총회에서는 지린(吉林)성 지안(輯安) 일대의 고구려 왕성.왕릉.귀족묘가 북한의 중요 고구려 고분군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었다.

중국이 문화.자연유산 지정 신청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일단 지정이 되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그 이름이 알려져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에 유리하고 이것이 유산 소재지의 지역 사회.경제발전으로 이어지는 등의 경제적 효과와 이익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성.시가 앞을 다투어 유산 지정 신청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나 산지샹(單霽翔) 문물국장을 비롯한 당국자들은 열의는 좋으나 일부 지정 신청 결정권자 중에는 단순히 관광 유치만을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문물학회 서천성(謝辰生) 명예회장도 유산 지정신청이 성공하면 유산 소재지에는 커다란 경제.사회적 이익을 가져오게 되지만 반드시 국제공양과 법률에 따른 보호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산 신청이 추진되고 있는 항목 가운데는 헤이룽장(黑龍江)성 닝안(寧安)시의 발해 상경용천부 유적, 창바이산(長白山)자연보호구, 경항(京杭)대운하, 실크로드, 해상실크로드, 소림사, 산싱두이(三星堆)유적, 복희(伏羲).태호(太昊)능묘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1985년 '세계문화.자연유산공약'에 가입한 중국은 올해까지 ▲문화.자연유산(2중 지정) 5곳 ▲문화유산 23곳 ▲자연유산 5곳 등 모두 33곳의 문물고적과 자연을 세계문화.자연유산으로 지정받아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제3위의 세계유산 보유국이 됐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韓ㆍ日 제치고 10년내 세계 최대 조선국 2006.07.22
    (홍콩=연합뉴스) 중국은 오는 2015년까지 한국과 일본을 따라잡고 세계 최대 조선국으로 발돋움하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 中 방문객 1위 일본..한국은 2위 2006.07.22
    (베이징=연합뉴스) 올 상반기 중국을 방문한 국가별 외국인 수에서 일본이 다시 한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중국인의 해외 방문국 순위에서도 일본이 1위, 한국이..
  • 베이징 올림픽 주제곡 작곡 경쟁 치열 2006.07.22
    (베이징=연합뉴스) 2년 앞으로 다가온 2008년 중국 베이징(北京)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적인 작곡가들이 올림픽 주제곡 공모에서 자신의 작품이 선정되도록 하기 위..
  • 중국, 6월 집값 5.8% 올라 2006.07.22
    (상하이=연합뉴스) 지난 6월 중국의 70개 주요 도시의 집값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 올랐다고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지난 5월과 비교해서는 큰..
  • 베이징 톈안먼광장서 분신자살 기도(종합) 2006.07.22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의 중심에 위치한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20일 오전 8시40분경 한 남자가 분신을 시도했다고 신화통신이 긴급기사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5.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6.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7.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8.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9.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9.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10.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사회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5.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6.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7.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8.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9.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