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곳곳서 위조지폐 발견..대책 마련에 '골머리'

[2014-05-26, 12:12:22] 상하이저널
중국 곳곳에서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중국 당국이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6일 중국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공안은 시내에서 지난 24일 일렬번호가 'M3W9'로 시작되는 100위안 (약 1만 6천500원) 짜리 위조지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안은 항저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시후(西湖) 부근 파출소에서 3차례 신고를 받고 모두 15장의 위조된 지폐를 회수했다.

이들 위조지폐는 모두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진위를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비교적 정교하게 인쇄돼 있었다.

앞서 지난 23일 저장성 닝보(寧波)시 전자저울 상점에서도 한 농민이 전자저울을 사고 대금으로 지불한 100위안 지폐 2장 가운데 1장이 위조지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폐는 최근 칭다오(靑島), 정저우(鄭州), 쿤밍(昆明) 등에서 발견된 일렬번호가 'M3S7'로 시작되는 위폐와 유사한 종류로 확인됐다.

공식 신고된 사례 이외에도 인터넷에서 위조지폐 피해 사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전했다.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시민 황(黃) 모씨는 최근 시내에서 택시를 탔다가 기사로부터 '위조지폐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위안의 택시요금을 내려고 100위안 지폐를 건넸으나 운전사가 잔돈을 요구했다"면서 "주머니에서 잔돈을 찾아 요금을 내고 100위안 지폐를 돌려받은 뒤 집에 와서 보니 이 돈이 위조지폐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전사가 미리 준비한 가짜 돈을 자신의 진짜 돈과 바꿔치기한 것으로 추측했다.

이처럼 위조지폐 발견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국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공안 당국은 지폐를 주고받을 때 지폐 도안이나 적혀 있는 글씨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위조 여부를 확인하고 위조지폐가 발견됐을 경우는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 언론들은 하지만, 공안 당국이 노점상, 택시, 소규모 상점 등 위조지폐 유통 취약지역에 대한 단속 강화와 더불어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이뤄져야 근절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3.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4.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5.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6.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7.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8.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9. 상하이 宜山路역 ‘찜통’ 환승통로 무..
  10. 상하이 푸동공항 국제선 여객 4년 만..

경제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3.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4.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5.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6. 상하이 푸동공항 국제선 여객 4년 만..
  7. IDC, 2028년 中 AI PC 출..
  8.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9.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10.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사회

  1.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2.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3.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4. 상하이 宜山路역 ‘찜통’ 환승통로 무..
  5. 중국 31개 省市 중 11곳 상주인구..
  6.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7.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8.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9.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10.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문화

  1.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2.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3.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2.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4.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6.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