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마지막으로 건설되는 시중심을 꿰뚫는 지하철 14호선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75개월의 건설주기로 오는 2020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으며 576억8600만위안의 대거 자금이 투입되는 14호선은 이미 운영에 들어간 지하철과 15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28일 보도했다.
지하철 14호선은 쟈딩(嘉定)의 펑방(封浜)역에서 출발해 푸둥(浦东)의 진챠오(金桥)까지 동서방향으로 총 31개 지하철역을 통해 푸퉈(普陀), 징안(静安), 황푸(黄浦), 쟈딩(嘉定), 푸둥(浦东) 등 5개 구(区)가 연결된다.
또 지하철 1호선, 2호선, 3호선, 4호선, 6호선, 7호선, 8호선, 9호선, 10호선, 11호선, 13호선, 15호선, 18호선 등과 환승이 가능하도록 15개의 환승역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14호선의 본격 가동을 위한 2차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14호선은 시속 80㎞로 운행되며 운행시간은 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이다. 시운행 초기 고객흐름은 일일 82만명, 10년 후에는 103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지하철 14호선의 본격 가동은 푸둥에서 푸시로 또는 푸시에서 푸동으로 매일과 같이 움직이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푸둥과 푸시간의 지하철 연결이 지금까지는 2호선만 가능해 러시아워 시간대에는 상상을 초월할만큼 붐볐기 때문이다.
2호선의 교통부담 해소 외 지하철역 인근의 장챠오신스전(江桥新市镇), 전루푸중신(真如副中心), 징안스(静安寺) 상업권, 황푸취(黄浦区) CBD, 루쟈주이(陆家嘴) CBD, 진챠오(金桥)개발구 등의 개발과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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