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주상하이 총영사관에서 해양경찰청 주재관으로 일한 해양경찰청 박찬형 수사계장(경정)이 상하이에서 겪은 숱한 사건사고 처리 경험을 에세이 식으로 풀어낸 책을 출간했다.
`영사일기'란 제목의 이 책은 박 계장이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상하이에 체류하면서 겪은 경험을 담은 현장 리포트다.
'걷고 뛰고 달린 상하이 1천96일의 낮과 밤'이라는 부제처럼 각종 범죄와 음주, 교통사고, 익사사고 등 안타까운 사연들이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기록돼있다.
박 계장은 "중국에서 겪은 소중한 경험을 세상에 알려 더이상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책을 출간하게 됐다"면서 "대륙을 건너가는 한국인들이 보다 냉철한 준비와 겸손한 자세를 지닌다면 `상하이 드림'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