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5월 평균 집값이 2년 만에 전월대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수 지역의 집값이 하락하고, 매출이 둔화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부동산지수 시스템의 발표에 따르면, 5월 신규주택 평균가격은 4월 대비 0.3% 하락해 201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또한 5월 신규주택 평균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7.8% 상승해 5개월 연속 상승폭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월은 전년동기 대비 9.1% 상승, 3월은 전년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중국 경제의 주요 성장엔진인 부동산시장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조짐으로 풀이된다고 재화사(财华社)는 전했다.
상하이와 베이징 등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의 잠재고객들은 줄곧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집값 하락 및 대출긴축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올들어 4월 말까지 전국 주택 매출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9.9% 감소했고, 신규착공량은 24.5%나 감소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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