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수출경험과 마케팅 노하우가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중국 중부 내륙시장 개척을 위해 'K-리빙푸드 로드쇼(K-Living Food Roadshow)'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허난, 후베이, 후난 등 중국 중부시장은 인구 2억5000만명, 연평균 10%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자랑한다"며 "중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우리기업의 시장진출은 미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허난성 데니스 백화점(5.31~6.9)을 시작으로 후베이성 우상량판 백화점(6.13~22), 후난성 평화당 백화점(6.27~7.6)까지 릴레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판촉전에는 식품, 화장품, 주방용품, 목욕용품 등의 품목에 36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김, 전통술 등 농수산 식품들이 직수입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어 한국 농수산 식품들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함정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연해지역의 경우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수출초보기업의 진출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한 중부시장을 먼저 진출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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