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유통망에 진출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현지의 유력 수입상들을 연결해주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무역협회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국 대형 유통체인 수입벤더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경소상'으로 불리는 중국 수입상들은 현지 유통시장 진입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협 관계자는 "초코파이 등의 제품으로 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오리온도 현지 매출의 97%가 경소상을 통한 납품으로 발생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베이징화롄, 뱅가드, 왕푸징백화점 등 중국 대형 유통체인과 현지 유력 온라인 쇼핑몰에 납품하는 수입업체 14곳이 참가했다.
이들은 창신리빙과 ㈜리디아알앤씨, 면나라식품 등 국내 중소기업 40개사와 120여건의 수출상담을 벌였다.
무협은 다음 달 중국의 패션 및 미용업 분야 구매업체를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의 마케팅을 돕는 행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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