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신장(新疆) 여행객 150명은 신장에서 서울로 향하는 첫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이는 신장에서 동북아로 향하는 최초의 국제노선으로 신장에서 서울까지 4시간 10분이 소요된다고 천산망(天山网)은 17일 보도했다.
이 노선은 중국에서 한국까지 3376Km에 달하는 최장 비행거리다. 남방항공 우루무치~서울 노선은 매주 화,목,일 3차례 운항된다.
한국은 중국의 3번째 무역국이자, 중국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우루무치~서울 항공노선이 개통되면서 신장 여행객들의 한국행이 보다 수월해 졌다. 과거 신장과 한국 여행객들은 베이징, 상하이 등을 경유해야만 했다. 이번 두 지역간 직항노선이 열리면서 승객들의 비행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장의 해외기업 투자유치 우대정책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의 신장지역 투자가 늘고 있다. 또한 신장의 수려한 자연풍경과 신비롭고 이국적인 정취는 대규모 한국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013년 신장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는 2만 명에 달했고, 한국을 방문한 신장 관광객 수 또한 급격히 늘고 있다. 우루무치와 서울간 하늘길이 열리면서 중국 서부지역과 한국의 경제 문화, 여행 등의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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