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시진핑•리커창 유럽 방문의 3가지 의미

[2014-06-19, 15:09:57] 상하이저널
중국의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난 16일부터 영국과 그리스 등 유럽국가 방문을 시작했다. 3개월 전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1일에 걸친 유럽 방문 일정을 소화하며,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벨기에를 다녀온 바 있다. 작년 12월부터 영국, 불가리아, 헝가리, 독일 등 유럽의 여러 지도자들도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의 정상 간 왕래가 이렇게 잦은 것은 양측 관계가 점차 발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호 방문에 대해 18일 인민일보(人民日报) 해외판은  중국-유럽 관계의 발전에 있어 다음의 3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첫째, 중국과 유럽이 발전 과정에서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2013년까지 유럽연합(EU)은 9년 연속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고, 중국 역시 10년 연속 EU의 2대 무역 파트너였다. 시 주석과 리 총리는 이번 유럽 방문 시 여러 가지 협정을 체결했다. ‘서로에게서 필요한 것을 취하기’는 협력의 기본이다. 유럽은 중국의 자금력을 빌릴 수 있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을 공유할 수도 있다. 최근 중국의 기술은 유럽에 진출할 만큼 발전했다. 리 총리는 유럽 방문 기간에 향후 영국의 고속철도와 원전 건설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둘째, 중국-유럽의 정치적 신뢰가 제고되고 있다. 중국과 EU는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유럽은 중국의 외교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하지만 EU 입장에서 볼 때, 중국-유럽 관계 발전을 저해하는 몇 가지 요소가 있다. 잦은 무역분쟁, 미국과의 정책 협력 강화,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협정(TTIP) 협상, 중국-유럽 FTA 협상 정체 등이 그것이다. 또한, 일본은 정상 방문이나 ‘2+2’ 협상을 통해 중-일 갈등 문제에 있어서 한쪽을 택하도록 유럽국가에 강요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중국과 유럽의 태양광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되었고, G7을 통해 중국을 비난하려는 일본의 음모도 물거품이 되었다. 유럽 국가들이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중국-유럽의 관계 발전을 저해하는 행동은 최대한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중국-유럽의 문화 교류가 심화되고 있다. 중국과 유럽은 국정이나 체제, 발전 단계 등이 모두 다르지만, 양측 모두 고유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평등한 시각으로 서로를 대해야 한다. 중국 지도자들은 사상과 문화 교류를 매우 중시해왔다. 유럽 방문 기간에도 중국의 가치관이나 발전 이념에 대해 설명하며, 유럽인이 중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