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과일주스로 무더위 날린다
가만있어도 땀이 주르르 흐르는 여름. 수분을 채워주고 갈증을 해소해줄 음료수를 찾게 되는 상하이 여름이 시작됐다. 수많은 각종 음료들을 마트와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진열대 앞에서 살짝 망설여진다. 신선도는 물론, 어떤 맛? 원산지는? 어느 회사? 인지 자세히 들여다 보지만 그냥 평소 즐겨먹었던 익숙한 주스를 고르게 된다. 우리가 즐겨 마셨던 중국 과일주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희석과즙이 과일주스시장의 주류를 이루는 희석과즙은브랜드 집중도가 높아 8개 브랜드가 전체 희석과즙시장의 80%를 차지한다. 미닛메이드와 시엔청뚜어의 시장점유율이 전체의 약 40~4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2선 브랜드는 캉스푸의 ‘캉스푸과일주스(康师傅果汁)’,'신선한매일C(鲜的每日C)',후이웬의 '진짜(真)'시리즈 과일주스, ‘궈시엔메이(果鲜美)','키위왕궈(奇异王果)’, ‘레몬ME(柠檬ME)’,눙푸산췐그룹(农夫山泉集团)의 과일야채주스(果蔬汁)’, ‘수이룽C100(水溶C100)’ 등이 5~15%의 시장공간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고 한다. (자료원: KOTRA 상하이 무역관)
후이웬(汇源)
원산지: 중국
1992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과일주스 브랜드다. 고농도 과즙음료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생과일(純果实)’을 핵심상품으로 내세워 브랜드파워를 키웠다. 중국 최초이자 가장 전문적인 과일주스 제조업체로, 상품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100% 과즙시리즈, 과육음료시리즈, 과일주스시리즈 등 시리즈 상품이 있다. 100% 과즙시리즈와 2013년 신상품인 빙탕후루주스(冰糖葫芦汁)는 후이웬의 효자상품이다.
예수(椰樹)
원산지: 중국
1956년에 설립된 중국 토종브랜드다. 중국 코코넛 주스 시장의 최대 브랜드로 주력상품 역시 코코넛 주스다.
눙푸궈웬(农夫果园)
원산지: 중국)
눙푸산췐(农夫山泉) 산하의 과일주스 브랜드로 후이웬과 같은 고농도 과즙음료다. 눙푸궈웬의 주력상품은 과일과 야채를 섞은 혼합주스로 가정용 과일주스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시엔청뚜어(鮮橙多)
원산지: 대만
퉁이(統一) 그룹이 ‘마실수록 예뻐진다(多喝多漂亮)’를 슬로건으로 내걸며 출시한 오렌지주스 ‘시엔청뚜어(鮮橙多)’는 저농도 과즙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0년 출시돼 대학생과 젊은 화이트칼라를 위주로 빠르게 확산됐다. 최근 미닛메이드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1위 자리 유지하고 있다.
매일C(每日C)
원산지: 대만
퉁이가 시엔청뚜어를 출시한 이후 캉스푸(康师傅)에서는 신선한 매일C 시리즈 출시했다. 신선한 매일C 시리즈는 오렌지주스, 포도주스, 청포도주스 등이 있다.
미닛메이드(美汁源果粒橙)
원산지: 미국
코카콜라 그룹 산하의 과일주스 브랜드로 과육펄프를 그대로 살려 과즙의 풍미가 살아있고 건강에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05년에 출시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과일주스시장의 주류 브랜드로 자리잡았으며 최근 저농도 희석과즙 시장점유율이 20%가 넘으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트로피카나-시엔궈리(鮮果粒)
원산지: 미국
콜라시장에서의 경쟁구도처럼 과일주스시장에서도 펩시콜라와 코카콜라 경쟁구도를 보인다. 펩시콜라의 트로피카나 시엔궈리(鮮果粒)는 과육펄프 함유를 내세우며 코카콜라의 미닛메이드와 경쟁 중이다. 시장점유율은 미닛메이드에 비해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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