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적으로 인민이 권력 감독"…정치 개혁 촉구
중국 공산당 이론지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창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 꿈(中國夢)을 실현하려면 건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발행하는 잡지 구시(求是)는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93주년을 맞아 '중국의 꿈과 중국공산당'이라는 제목의 시론 형태 글에서 이 같은 방향을 제시했다.
이 잡지는 "제도적 장치를 통해 권력과 정책, 사람을 관리해야 하며 궁극적으로 인민이 권력을 감독하고, 이를 통해 권력이 제도의 틀 내에서 투명하게 행사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화권 정치 분석가들은 이런 주장이 국가 통치의 현대화, 정치 개혁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구시는 당 개혁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잡지는 중국의 꿈 실현은 당의 역량과 직접 연관되는 문제이며 중국 공산당은 개혁과 자기 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중국 공산당이 이론을 혁신하고 새로운 이론으로 무장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우수한 지도자급 간부군을 형성하는 것은 중국의 꿈을 실현하는 결정적 요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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