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한국기업의 CSR 평균지수는 영국, 일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중국한국상회는 18일 베이징에서 ‘2013~2014 재중한국기업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백서’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는 26일 보도했다.
재중 한국대사관 박은하 경제공사, 중국한국상회 신해진 부회장이 각각 연설을 발표했고, 이 자리에 참석한 중국사회과학원 CSR 연구센터의 종홍우(钟宏武) 주임은 한국기업 담당자들에게 ‘중국 CSR의 최신동향 및 우수사례’를 설명했다.
이번 발표회는 2012년 이후 중국한국상회가 2차 편집발표한 CSR 백서다. 백서 발표는 한국기업, 재중 기타국가의 기업 및 중국 현지 기업에게 책임이행에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이 늘고, 소비의식 또한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사회는 기업의 CSR 이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차츰 높아지고 있다.
재중 한국기업 역시 CSR 실천을 크게 중시하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기업CSR 연구센터에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국 100대 외자기업 CSR 발전지수’에서 한국 5개 대기업은 평균 40.3점으로 타이완, 일본, 영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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