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피부가 민감하고 건조해져 미세 주름이 생기고, 모공이 늘어나기 쉽다. 특히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수분이 증발되어 피부 노화가 오기 쉬운 계절인 만큼 피부 노화 방지에 신경써야 한다. 생활 속 간단한 뷰티 팁으로 빠르게 흐르는 노화의 시계를 늦춰줄 1.2.3법칙을 공개한다.
1% 오일이 함유되어 산뜻함과 함께 수분 증발까지 막아 주는 멀티 보습제 사용
우리 몸의 정상 체온이 36.5도이면, 얼굴 피부의 정상 온도는 5~6도 정도 낮은 31도다. 하지만 40도를 웃도는 한여름이 되면 강한 자외선이 피부에 열을 가해 피부 온도가 최고 42도까지 올라간다. 피부 온도가 상승하면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하고, 피부 노화를 불러온다. 이 때 보습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안티에이징 보습제를 사용하면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함과 동시에 피부 노화까지 챙길 수 있다.
여름철엔 피지분비가 왕성해지기 때문에 유분기가 많은 보습제보다는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줄 수 있는 가벼운 젤타입의 수분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분만 보충해주는 완전한 젤타입 보다는 적당량의 오일이 함유되어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습막을 형성해주는 보습제를 고르는 것이 좋다.
2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 덧발라 주기
여름철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강하게 내리쬐는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로 생기는 주름뿐 아니라 색소침착으로 발생하는 기미, 주근깨 등과 같은 잡티를 유발해 피부톤까지 칙칙하게 만든다.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외출 15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고 2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자외선차단제를 처음 바른 후 20분 뒤에 한 번 더 바르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상승된다고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에는 동전 크기만큼 덜어 얇게 여러 번 겹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 등 메이크업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손쉽게 덧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보다 확실하게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단독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피부 톤 보정이 없는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3시간 마다 물 한 컵 마시기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해서는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몸 속 수분 관리도 중요하다. 여름철엔 땀으로 체내의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고 실내에서 가동되는 에어컨 바람은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에 수분을 빼앗는다. 몸 속과 피부가 모두 건조한 여름철에 수분을 보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다.
물은 한 번에 많이 섭취하는 것 보다는 3시간에 한 컵씩 나누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물을 8잔 이상 섭취할 경우 피부 속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미세 주름을 완화하는 데도 좋다. 뿐만 아니라 물을 자주 섭취하는 습관은 몸 속의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고, 혈액 내 산소와 영양분을 체내 곳곳으로 운반해 각 기관과 조직들이 원활하게 활동하도록 도와 건강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물 대신 수분이 많은 수박, 오이, 토마토 등과 같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수분을 보충하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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