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의 청춘남녀 사이에서 온라인 중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2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온라인 중매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70%가 넘는 응답자가 인터넷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고, 80% 이상이 온라인을 통해 배우자를 찾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또 30%는 인터넷 중매를 통해 결혼 상대자를 찾아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친구와 애인을 연결해주는 한 웹사이트의 의뢰를 받아 'i리서치'가 지난달부터 실시한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이성과의 교제를 위한 사회활동이 충분치 못하다는 생각을 밝히면서 인터넷 채팅으로 부족함을 메운다고 했다.
조사 대상자의 40%는 인터넷 중매 사이트가 오프라인상의 전통적인 중매회사보다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60%는 온라인 중매의 신뢰도에 의심을 품은 채 관망하는 자세를 보여 사이트 운영상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