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포를 대표하는 미인을 선발하는 '제1회 중국조선족미인대회'가 오는 27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서 열린다고 현지 매체인 길림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옌볜주 관광협회와 옌볜항공승무원학교가 옌볜대학예술원 극장에서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중국 전역의 조선족 미혼여성이 참가 대상이다.
주최 측은 서구화한 미인 선발대회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영복 심사를 하지 않고 한복 심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민족 고유의 아름다움을 겨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3위 수상자는 한국에서 열리는 미인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항공료 등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번 대회가 현지 전문가들로 공정한 심사위원단을 구성, 진정한 민족 미인을 선발할 계획이며 올해 첫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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