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디즈니 등 유명 브랜드 상품도 포함
지난 18일 상하이시 품질관리국(质监局)이 발표한 여름용품 샘플검사 결과, 80% 이상의 아동수용복에서 품질위험 요소가 발견되었다.
적발된 제품에는 상하이의 대표 상점인 지우광백화(久光百货), 바오따샹(宝大祥)아동용품상점, 데카트론(迪卡侬), 월마트(沃尔玛超市) 등에서 판매하는 아동수용복 제품과 디즈니, 바비(Barbie), H&M 등의 브랜드도 포함된다고 노동보(劳动报)는 19일 보도했다.
상하이시 품질관리국은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성인 기준 및 디자인으로 아동 수용복을 설계했고, 아동의 특징을 고려하지 않아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며, “특히 수영복 끈이 엉키거나 고정물체에 걸려 안전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동수영복 샘플 21종 가운데 17종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상하이시 품질관리국은 “소비자들은 유아및 아동 수영복은 끈이 달리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고, 청소년 제품 중 끈이 달린 수용복을 선택할 때는 끈이 지나치게 길지 않은 것을 선택하며, 끝부분을 끈으로 묶어 고정하는 것은 아이들이 끈에 얽힐 수 있기 때문에 피하라”고 조언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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