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3개월 이상 살거나 영주권을 가진 일본인이 2012년 10월에서 2013년 10월 사이 10% 감소했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일본 외무성 보고서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10월 1월 기준으로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은 13만 5천 명으로, 전년도 동일 시점과 비교해 10.2%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에 거주하는 전체 일본인 수는 0.7% 증가한 125만 8천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싱(曲星)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은 이에 대해 "중국 거주 일본인 수가 준 것은 양국의 전반적인 갈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고조되는 긴장이 중국에 있는 일본 기업과 재정기관, 유학생들에게 일과 삶의 환경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심어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세계화된 세계에서 중국과 일본은 상호 의존적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중국 내 거주하는 일본인 감소현상은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