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위안화 환율이 28일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상하이외환거래소에서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은 달러당 7.9792 위안으로 처음으로 7.98 위안 아래로 내려왔다.
이는 지난해 7월 21일 변동환율제 시행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종가는 달러당 7.9705 위안을 기록, 조만간 7.97 위안대 하향돌파도 예상된다.
위안화 기준환율은 변동환율제 시행 이후 2% 절상됐으며 올 들어서는 1.1% 절상됐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 부동산 시장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고 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매판매가 부진한 상황이어서 금리 추가인상이 불확실해지고 있으며 이는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국 경제는 2.4분기 성장이 11.3%에 이르는 등 과열양상이 지속되고 있어 위안화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