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되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8일 보도했다.
IMF는 2014년 미국의 경제규모는 17조4000억 달러이고, 중국의 경제규모는 17조6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데일리포스트지는 “미국은 1872년 영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되면서 지금까지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14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에게 자리를 빼앗기게 되었다”고 전했다.
IMF는 지난 2005년 중국의 경제규모는 미국의 절반에도 못 미쳤지만, 2019년에는 중국의 경제규모가 미국을 20% 가량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보다 포괄적으로‘중국현상’은 신흥시장 생산규모에 상대하는 선진국 생산증가의 일부분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2007년 신흥국의 생산규모가 글로벌 총생산액의 절반을 넘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1년 이후 신흥국의 성장속도 지연에 다소 실망감을 느끼더라도 신흥국이 전세계 총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2007년 이후 금융위기가 선진국들의 경제성장 전망에 얼만큼의 여파를 미쳤을까? 2007년~2014년 사이 신흥경제체제의 성장속도가 선진국의 몇 배가 되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며, "신흥경제체제의 성장속도는 선진국의 무려 9배에 달하는 놀랄만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답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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