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 철강업계 6위, 7위 업체인 지난과 라이우가 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세계 6위 규모의 철강업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 보도했다.
지난과 라이우는 이미 큰 클에서 양사간 합병에 대해 합의를 마친 상태로 연내로 합병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지난과 라이우가 합병하면 2270만톤 규모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바오스틸에 이어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철강회사로 떠오르게 된다. 지난해 지난의 생산량은 1042만톤, 라이우는 1034톤 수준이다. 이에따라 향후 중국 철강업계는 연간 생산량 3000만톤이 넘는 두개의 대형 업체가 장악하는 구도가 될 전망이다.
그간 중국 정부는 중소형 업체가 난무하는 철강업계의 과잉생산을 억제하고 고품질의 철강제품 생산을 위한 신규 기술에 투자를 늘리기 위해 업계내 합병을 추진해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순수출국이지만 차체용 등 강판 등 고품질의 철강제품은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