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은 지난 상반기에 새로 착수한 건설 프로젝트만 10만건에 달한다고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신화통신 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보고서에서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경우 중국 경제가 과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상반기 고정자산투자가 4조2천400억위안(약 508조원)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8% 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지난 상반기 중에 새로운 건설 프로젝트도 10만건이나 시작돼 작년 동기의 1만8천건에 비해 엄청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부 프로젝트는 중앙 정부의 산업별 계획에서 일탈했으며 이는 지방정부의 맹목적인 경제발전 추구에서 비롯됐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일부 업종의 경우 이미 과열사인을 보내고 있다면서 섬유는 상반기 투자가 40.6% 늘었고 자동차는 44.5%의 투자증가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불법적인 토지사용도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지방정부가 실적 과시를 위해 불법적인 토지사용을 묵인하거나 적극적으로 협력함으로써 과열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고정자산투자 억제를 위해 신규 프로젝트 승인을 막고 불법적인 토지사용, 은행대출을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