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욕이란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듯하게 하는 ‘두한족열(头寒足热)’의 상태를 만드는 일종의 반신욕의 샘플버전으로 보면 된다. 수족냉증은 체질에 따라 나타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체와 하체의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때 나타나기 때문에 발의 혈관을 확장시켜 상,하체간의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이 족욕의 가장 큰 효과라 볼 수 있다.
<족욕의 효능>
-족욕을 꾸준히: 면역력을 강화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며 감기예방과 더불어 두통, 불면증, 신경쇠약을 완화시켜준다.
-족욕을 지속적: 노폐물을 배출
족욕을 하면 몸에서 땀이 나기도 하는데 이는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노폐물이 제거되면서 피부가 매끄럽고 촉촉해진다.
-족욕을 즐겁게: 혈압조절과 긴장완화
혈지방(血脂)과 혈압(血压)을 조절해 주며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어 긴장완화, 심신의 안정을 얻게 된다.
-족욕을 오랫동안: 수족냉증치료 및 다이어트
손발이 찬 사람이 족욕을 함으로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손발이 따뜻해지며 다이어트 효과도 있어 오랫동안 족욕을 하면 허리둘레가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혈을 풀어주며 생리통과 같은 부인과 질환에도 좋다.
<족욕의 방법>
어떤 방법으로 족욕을 하는 것이 좋을까?
1. 먼저 족욕시 손실 되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족욕 전 따뜻한 차를 마셔 수분 증발에 대비한다.
2. 그 뒤 발 마사지를 시작한다. 발가락과 발바닥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한다.
3. 그런 다음 양동이에 물을 받는다. 일반 세수대야는 족욕을 하기에 깊이가 조금 낮은 편이므로 발이 푹 잠길수 있는 깊은 양동이가 좋다.
4. 준비된 물에 발을 복숭아뼈 위까지 푹 담가준다. 효과를 높이려면 종아리 부분에 타월을 둘러주는 것도 좋다. 38도로 시작해서 41도로 서서히 온도를 올리는 것이 좋으므로 미리 뜨거운 물을 준비해서 물이 식으면 보충해준다.
5. 족욕시 등까지 땀이 날 정도로 하는 것이 좋지만 땀이 잘 안 난다고 30분 이상을 넘기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6. 족욕을 마치면 발에 물기를 제거해 주고, 풋크림을 발라준다.
7. 풋크림을 바르고는 발이 따뜻하도록 2시간 정도 양말을 신어준다.
8. 주의사항: 식사 후 바로 족욕을 하면 발 끝에 혈액이 몰리면서 소화기능이 저하되므로 최소 1시간이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적당하다. 족욕은 하루 20분 정도가 적당하며 횟수나 시간은 몸 상태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몸이 전체적으로 따뜻해지고 땀이 날 정도가 적당하며 지속적으로 해줘야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족욕의 종류와 효과>
-레몬,오렌지 에센셜오일 족욕
레몬 한 조각을 첨가해주게 되면 감기를 예방하고 생기를 불어넣어 주며 발피부를 하얗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히말라야소금 & 티트리소금 족욕
소금 2스푼을 첨가해 주면 살균효과와 소염효과가 있으며 늘 발이 차가워 쉽게 건조해지는 피부에 보습을 주는 효과가 있다.
-식초 족욕
식초 20ml 정도를 첨가시켜 주면 피부에 활력을 주고 신경통을 약화시켜 준다.
-생강 족욕
생각 조각을 2개 정도 첨가시켜 주면 발의 악취를 없애주고 습한 기운을 제거시켜 준다.
-아로마 족욕
블랜딩 아로마오일 3방울 정도와 꿀1스푼을 섞어주면 긴장을 완화하고 정신적 안정감을 준다.
TIP.
족욕을 할 때에 물 온도가 45도를 넘어서면 피부 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지나치게 높은 온도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출산 직후나 병을 앓은 뒤 몸이 허약한 상태일 때는 족욕을 오래 하지 않아야 하고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경우도 장시간 족욕은 좋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뿐만 아니라 과격한 운동이나 식사와 음주 전 후, 피부에 외상이나 피부 질환이 있을 때도 피하는 것이 좋다.
▷서신영(중의사/아로마테라피강사)
상해중의약대학졸업
영국아로마테라피스트
Rachel의학아로마센터 운영
아동성장클리닉, 아토피피부염, 비염치료와 아로마테라피를 이용한 심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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