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와 선전의 종합주가지수가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대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신화통신은 기업공개(IPO)로 인해 중국 주식시장의 시가 총액이 크게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상하이와 선전 종합주가지수의 시가총액이 4조178억위엔으로 집계돼 지난 6월2일 중국은행(BOC)이 처음으로 홍콩증권거래소에서 IPO를 시작할 무렵 4조4천232억위엔보다 4천억위엔(미화 500억달러)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BOC를 포함한 10개 기업들이 IPO를 실시했다.
중국 증시는 작년 말부터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왔지만 지난달부터 과도한 차익실현 매물이 발생하면서 지난 며칠간 현저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IPO에 대한 물량부담으로 전일보다 0.8% 하락 마감하며 지난 6월22일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고, 선전종합지수 역시 1.0%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작년 12월부터 단기 급상승한 상하이와 선전 종합주가지수가 조정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