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유리밀폐용기 Shanghai Gaja Inc 이삼섭 사장은 중국진출 1세대로 지난 87년부터 20여년을 중국대륙을 누비며 중국시장 개척을 한 말 그대로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중국통이다. 두산그룹의 본지사 해외개발 업무 20년의 경력과 대만 국립 정치대학 대학원을 비롯 홍콩 중문대학의 IASP를 수료한 이사장은 중국 시장 개척을 꿈꿔오던 중 운명 같은 유리제품과의 인연으로 중국 대륙의 유통시장에 뛰어들어 내수시장 개척에 나섰다.
강화 유리 밀폐용기로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 중국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Shanghai Gaja Inc의 이삼섭 사장을 만나 중국 유통시장 진출의 노하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보았다.
강화 유리밀폐용기란?
간단한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 환경 호르몬이 떠올라 음식을 보관하였던 플라스틱 용기에서 다른 그릇에 덜어 담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였던 분이라면 강화 유리밀폐용기가 반가울 것이다. 유리로 밀폐 용기를 만들어 환경호르몬 배출은 제로. 20도에서 120도까지 총 140도를 넘나드는 온도를 견디어 낼 수 있는 강화유리이다. 흔히 강화 유리라면 내열성이 떨어지는 다른 제품과 달리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웬만한 외부충격에도 잘 깨지지 않는 강화유리에 내열성까지 가미된 원료로 밀폐용기를 만든 것은 전세계에서 유일한 제품일 정도로 품질면에서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다.
또한 유리 밀폐용기의 모양이 아름다워 전자레인지에 덥히거나 냉장고에서 꺼낸 그대로 식탁에 놓아도 다른 그릇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돌출부를 없애 뚜껑을 벗긴 용기의 모양은 고급 그릇같다. 이렇게 유리로 돌출부가 없는 유리 밀폐용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기술이 필요하다"고 이삼섭 사장은 밝혔다.
돌출부를 주지 않고도 꽉 들어맞는 맞춤형 선을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과 온도에 따라 크기가 변화하는 유리의 성질을 이기고 딱 맞는 밀폐용기를 만드는 기술은 이미 세계적으로 특허까지 받은 기술이라고 한다. 강화유리 밀폐용기는 김치 등을 넣어도 색이 배거나 냄새가 배지 않아 항상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웰빙 시대에 각광 받는 유리 밀폐용기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홈쇼핑에서 최고인기
Shanghai Gaja Inc는 한국에서 유리판매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두산 유리와 동양제철화학의 삼광 유리 등 한국 최고의 유리제품인 2곳의 중국판매 총 대리점으로 강화 유리 밀폐용기를 비롯 크리스탈 포도주잔, 꽃병, 그릇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모든 유리 제품을 중국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Shanghai Gaja Inc의 이삼섭 사장은 "한국에서 GS홈쇼핑에서 최고인기 상품에 선정될 정도로 현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중국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동방 CJ홈쇼핑과 대형 마트 판매를 통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강화 유리밀폐용기를 비롯한 유리제품 모두 상하이 CJ 홈쇼핑을 비롯 ebay, 알리바바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윌마트, 이마트, 메트로 등의 대형 할인 마트나 주요백화점 120군데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 중에서 특히 3곳은 직영으로 운영하는데 이곳은 고객들의 생생한 반응을 듣고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라고 한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지 3년 반 동안 중국 유통시장 진입과 중국 소비자에게 다가서기 위한 터다지기 작업에 주력했다는 이삼섭 사장은 이제야 교민사회에 눈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中 유통시장 진입하려면 원칙과 일관성으로
이삼섭 사장이 중국 유통시장에 진출하며 다짐한 한가지 원칙은 "모든 것은 합법적으로 하자"라는 것이다. 중국 내수 시장 시스템 구축을 하기 위해서라도 합법적으로 통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관세를 피해 가격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불법적이고 편법적인 행동을 한다면 백화점이나 마트 등 일반 중국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정작 중요한 내수시장에 진출 할 수가 없어 결국 사상누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합법적 자료를 갖추고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을 권유한다.
"중국에 진출하여 겪었던 시행착오와 중국 유통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후발 중소기업의 우량 제품을 중국 내수시장에 동반 진출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이삼섭 사장의 아름다운 포부가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커다란 힘이 되기를 바란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