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에 도메인 매입 CCTV에 무상증여
'CCTV채널1'을 콘돔 상표로 등록 신청한데 대해 중국인들의 항의가 거세다.이에 상하이 시민 何씨는 이는 CCTV에 대한 모욕이라며 10만 달러의 거금을 들여 'www.CCTV.net'이라는 도메인을 매입했으며 이를 CCTV에 무상증여할 예정이라고 上海青年报가 2일 보도했다.
어릴 때부터 CCTV의 '新闻联播'를 보며 자란 何씨는 줄곧 CCTV방송국을 존경해 왔는데, 며칠 전에 뜻밖에도 어떤 사람이 'CCTV 채널1'을 콘돔 상표로 등록신청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분노의 마음을 좀처럼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www.CCTV.net'라는 도메인이 외국인에 의해 스쿼팅되었다는 말을 듣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이를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 이 도메인은 2만 달러로 값을 매겼는데 콘돔 사건이 벌어지면서 10만 달러까지 인상되었으나 끝내 사게 되었다며 何씨는 이 도메인을 CCTV에 무상증여할 것이라고 밝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