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상하이의 여름동안에는 거의 24시간 에어컨을 필수로 켜게 된다. 에어컨을 과도하게 켜게 되면 사람들은 냉방병이 오기 쉽지만 에어컨도 쉬지 않고 가동하다 보니 자칫 관리를 잘못하면 수명이 짧아지고 심하면 고장이 나기도 한다. 상하이 생활의 필수품 에어컨 관리 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에어컨 관리 방법
- 에어컨 내부에 방향제, 살균제를 넣어 놓는다.
- 에어컨 청소를 자주 해 준다. (2주 1회 필터 청소, 월1회 핀 청소)
- 청소 시 드레인 판에 먼지나 이물질이 있는가 확인 후 딱아 준다.
- 전기 집전 필터는 내부 와이어를 특히 조심하여 청소한다.
- 오토 셔터 기능이 있는 에어컨은 최종 냉방후 5~10분 정도 송풍모드로 놓고 돌려 준다.
에어컨 청소 방법
- 에어컨 전면의 흡입 그릴을 두 손으로 잡고 앞으로 당긴다.
- 내부의 항균 필터를 꺼낸 후 비눗물로 청소한다.
- 전기 집진 필터가 있을 때는 전선 잭을 빼고 꺼내 물로 세척한다.
- 항균 필터는 솔로 청소해도 되지만 집진필터는 붓으로 청소한다.
- 집진 필터는 완전히 마른 후 부착한다.
- 드레인 판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한다.
- 증발기 핀에 스프레이로 살균제를 뿌려 준다.
- 실외기는 호스를 이용하여 응축기 핀부분에 물을 뿌려 먼지를 제거한다.
에어컨을 장시간 쓰지 않을 때의 청소 방법
▶ 외관 청소
부드러운 헝겊으로 마른 걸레질을 한다. 반드시 보조전원 스위치를 끈 다음 부드러운 헝겊으로 마른 걸레질을 한다. 오래 사용하다 보면 얼룩과 먼지가 쌓이게 되는데 주방용 중성세제와 물을 1대3으로 배합한 후 헝겊 등으로 닦아낸다. 얼룩이 제거되지 않는다고 독한 클리너 용액이나 휘발성 물질을 사용하면 제품도색 부분이 변색될 수 있다.
▶ 내부 청소
우선 3~4시간 정도 송풍 운전으로 내부를 잘 건조 시킨다. 내부를 건조 시켜 습기를 없애주면 곰팡이와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곰팡이 억제제를 내부에 뿌린 뒤 건조 시켜도 좋다. 먼지, 냄새 등을 제거해 주는 플라즈마 필터의 경우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를 풀어 필터를 세척하고 청소 후 물기가 없도록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 제품에 장착해서 가을, 겨울 공기청정기로 사용하면 된다. 일반 정전필터에 붙어 있는 먼지나 오물은 진공청소기로 청소해 주거나 오염이 심할 때에는 40℃ 이하의 물 또는 중성세제로 씻어낸다. 물 호스로 청소할 때에는 먼지가 붙은 반대쪽에서 씻어주고 필터는 반드시 에어컨을 정지한 후 떼어낸 뒤 부착해야 한다. 에어필터의 오염은 냉방능력을 저하시키고 고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주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 청결한 주방 청소법
▶ 싱크대 청소
싱크대 상판은 무로 닦아낸다. 무를 잘라 자른 면에 클렌저를 묻혀 싹싹 닦는다.
이렇게 닦아주고 난 뒤, 뜨거운 물수건으로 다시 한번 닦아주면 된다. 싱크대 안은 알코올 소독이 필수다. 그릇을 들어내고 세제를 묻힌 행주로 전체적으로 한번 닦아낸다.
비눗물을 만들 때 알코올을 조금 타 놓도록 한다.
그리고 뜨거운 행주로 닦는다. 싱크대 문을 다 열어 놓고 환기를 충분히 시킨 후 마지막으로 알코올을 뿌려주면 악취가 나지 않는다.
▶ 가스레인지 청소
가스레인지 부품은 세제액에 담가둔다. 본체와 그릴에서 때어낼 수 있는 부분은 떼어 알코올 비누액에 담가둔다. 본체는 수세미에 세제액을 묻혀 손잡이와 상판부분을 닦아주고, 그릴을 수세미를 이용해 닦는다.
마지막으로 뜨거운 물을 끼얹는다. 버너와 삼발이는 잘못 물이 들어가면 좋지 않으므로 꼭 짠 행주에 비눗물을 묻혀 닦아낸다.
Tips. 여름철 불청객 냉방병 어떻게 피하나
찜질방 같은 상하이 여름을 견디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에어컨을 너무 가까이 하여 냉방병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냉방병의 원인을 찾아내어 건강한 여름을 지내자.
냉방병은 현대병 이라고도 부른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틀어놓은 에어컨에 의해 생기는 병이기 때문이다. 냉방병의 원인은 외부와의 기온차와 레지오넬라균이 주범이다. 냉방병은 한가지 질환이 아니라 여러 신체 장기에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병이다. 호흡기 증상으로는 감기에 자주 걸리고 또 감기에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목이 답답하거나 가래가 낀 것 같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전신 증상으로는 쉽게 두통이 생긴다. 또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픈가 하면 몸에 한기를 느끼기도 한다.
위장장애로는 소화불량과 하복부 불쾌감, 더 나아가서는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예방법으로는 실내기온이 너무 낮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때 실내 온도의 기준은 바깥 온도와 실내온도가 5도 이상 차이지면 냉방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보통 여름의 실내온도로는 25도 정도가 적당하다. 1시간에 한 번 정도는 환기를 시키고 가끔 밖에 나가 맑은 공기를 쐬는 것도 냉방병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며,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번 정도는 청소해서 냉방병의 원인이 되는 라지오넬라균이 번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냉방병의 증상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냉방기구의 사용을 중단하면 수일 내에 좋아진다. 그러나 과민성 폐장염의 경우 자주 재발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