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 한해 실업자 수가 1,400만 명이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상 최악의 취업난에 직면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1980년 후반에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의 자녀들이 대거 구직 대열에 합류하는데다 정리 해고자가 급증하면서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2,500만 명이 구직에 나서지만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1,100만 명에 불과해 1,400만 명의 실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새 구직자 가운데 1,300만 명은 구조조정에 따른 정리 해고자들이며 300만 명은 농촌 출신, 410만 명은 대학 졸업생입니다.
지난 해보다 75만명 늘어난 대졸자 가운데 절반 가량이 실업자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중국 당국은 고성장 속에서도 심각한 취업난이 오는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