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0.8% 증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CPI 상승률이 1% 아래로 떨어진 것은 5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가통계국은 1월 CPI 상승률이 지난달에 비해 0.7%P 하락한 원인으로 3가지를 꼽았다.
첫째, 기후요인으로 야채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으며, 둘째, 춘절이 지난해에는 1월에 있어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이 올라 높은 기저효과를 보였고, 셋째, 원유가격의 꾸준한 하락으로 정유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하락해 CPI 상승률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형 원자재 상품가격이 떨어지면서 PPI 하락폭이 확대되었다.
국제원유 및 대형 원자재 상품가격의 변동으로 1월 중국내 일부 주요 생산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석유가공, 비속금속 제련 및 압연가공, 석유 및 천연가스,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의 4가지 영역에서 출고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7%, 11.5%, 32.9%와 6.7% 각각 하락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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