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과 해외 여행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관련 영사 서비스 업무 또한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해외로 나간 중국인과 중국기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출국자 수가 처음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 또한 중국기업 2만 여 곳이 세계 200개 국가로 사업 진출을 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11일 보도했다.
황핑(黄屏) 중국외교부 영사국장은 “영사보호 및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국내외 왕래 편의를 도모하는 동시에 해외진출한 중국기업의 안전망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은 영사보호 및 서비스 ‘업그레이드 버전’을 마련해 비자절차를 간소화하고, 안전보장 및 서비스 개선에 힘썼다.
지난해 중국은 24개국과 무비자 혹은 비자절차 간소화 협정을 맺었다. 이로써 중국은 지금까지 93개 국과 무비자 협정을 체결하고, 39개 국과는 비자절차 간소화 협정을 맺었다.
또한 지난해 중대 안건 100건을 포함해 5만 여 건의 영사보호 안건을 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외교부 글로벌 영사보호 및 서비스 비상호출센터’ 핫라인 12308을 가동해 전세계 중국인들에게 24시간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밖에도 ‘전자영사서비스’를 시행하며, 전자여권 접수관리 시스템을 실시했다. 파리, 홍콩, 뉴욕에는 증명서발급 센터를 설치하고, 웨이신 ‘영사직통차(领事直通车)’를 개통했다. ‘중국영사서비스망(中国领事服务网)’ 온라인에서는 정보서비스 일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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