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사치품 싹쓸이'군단'으로 소문난 중국 '따마(아줌마)'들이 이탈리아 구찌 명품점 앞에서 단체로 라면을 먹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탈리아 네티즌들에 의해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길거리 의자 위에 컵라면을 놓고 그 앞에 쭈크리고 앉아 라면을 먹고 있는 아줌마 다섯명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탈리아 음식이 입맛에 안 맞아서겠지", "시간을 쪼개 명품 하나라도 더 사려고 저러는거다", "어디서 뭘 먹든 무슨 상관이냐" 등 두둔하는 네티즌들이 있었지만 대부분은 "나라 망신이다", "중국인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반응이 많았다.
외신들도 "중국을 벗어나는 순간 모든 행동이 개인의 행위가 아니라 한 나라, 한 민족을 대표하게 되는 것"이라며 타당치 못한 행위였다고 지적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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