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을 이틀 앞둔 지난 17일, 항저우에서 두부를 파는 노점상이 삼륜차를 몰고 페라리를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搜狐 등이 보도했다.
사실 가벼운 접촉사고였으나, ‘비싼 차’라는 것에 충격을 먹고 비관한 노점상이 그만 강속에 투신했다.
사고를 내고 당황하던 중 주변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이 비싼 차를 들이받았으니 수리비가 엄청 나올 것이라는 등 말을 듣고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있었던 것.
자동차 주인이 노점상에게 심한 말을 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두부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노점상에게 300만 위안을 호가하는 고급차를 들이받은 사실 자체가 큰 충격이었을 것이고, 수만위안의 변상을 생각만 해도 눈앞이 깜깜해 졌을 것이다.
얼마 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팀은 강물 속에 들어가 투신한 남성을 찾았으나 물이 찬데다 어두운 밤이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한 네티즌은 이 노점상이 끝내 구조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사람의 목숨이 어찌 차 한대만도 못하냐”며 “사회 약자층을 보호하는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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