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올 상반기 중국에서 발생한 경제범죄는 모두 3만3천건으로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6.8% 증가했다고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제범죄 건수는 6.8% 증가에 그쳤지만 이와 연관된 총 금액은 581억위안(약 7조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89.5% 증가해 중국 경제규모의 확대에 따라 건당 범죄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올 들어 7월까지 살인사건은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14.9% 감소했고, 강간사건은 6.3%, 방화 17.5%, 폭발물 사건은 18.3% 각각 감소해 경제사건과 대조를 보였다.
우허핑(武和平) 공안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까지 각급 공안기관이 5건의 지하자금 사건을 적발, 모두 27명의 혐의자를 체포했으며 몰수와 압류, 자금동결 등으로 회수한 금액이 3천400만위안(약 41억원), 지하자금과 관련한 불법경영자금은 104억위안(약 1조2천56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올 상반기 12만9천건의 화재사고가 발생, 모두 871명이 숨지고 991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화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3억9천400만위안(약 47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