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독립운동은 끝나지 않았다”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상하이지부 2대 집행부가 출범했다. 2013년 11월 첫 출범에 이어 올해 보다 조직적인 체계를 갖춘 2대 집행부는 장종섭 회장을 비롯 고문(6명), 부회장(3명), 이사(19명), 사무총장, 사무국장 등 30여명으로 구성했다.
지난 9일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개최한 출범식에서 2대 집행부들은 올해 사업을 △중국내 매헌 윤봉길 의사에 관한 사료모집, 사상연구, 간행 및 반포 △매헌 사적지, 매헌 기념관, 관련 건조물이 보존 및 관리사업 △청소년 선도사업 △장학사업 △기타부대사업 크게 5가지 분야로 세우고 구체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장종섭 회장은 “매헌 윤봉길의사의 숭고한 유업을 선양하고 살신성인하신 위대한 민족정기를 대내외에 고양한다는 기념사업회의 본 취지에 맞게 집행부들과 힘을 합쳐 앞으로 2년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하이지부 초대 회장을 역임한 정희천 상해한국상회 회장은 “2년전 윤의사의 의거현장인 상하이에 기념사업회가 없다는 것에 가슴이 아팠다. 상하이 한인역사가 20년이 지난 지금 교민들이 독림운동에 대한 생각과 정신을 이어받지 못한다는 것 또한 안타깝게 생각해왔다”라며 상하이지부 설립 의의를 전했다. 그는 또 “광복 후 70년이 지났다. 대한민국은 지속적으로 통일을 이루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윤의사의 뜻도 분단된 조국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나된 나라가 되기 전까지 우리의 독립운동은 끝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상하이지부는 그간 의거 기념식과 백일장, 서거 추모모임을 진행해왔다. 특히 매헌 윤봉길 청소년 백일장대회는 상해한국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해오다 지난해 상하이 화동지역으로 확대했으며, 올해는 중국 전역으로 참가 범위를 넓혔다. 윤봉길의사 의거 기념식과 백일장 시상식은 4월 29일 루쉰공원 매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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