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중국이 늘어나고 있는 민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연내 추가로 대출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증권보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건설은행 보고서를 인용, 중국 인민은행이 올 후반기 1년짜리 기준 대출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6.1%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4월 1년물 대출금리를 0.27%포인트 올려 5.85%로 인상한 바 있다.
건설은행은 위안화 표시 대출규모가 올해 3조3000억위안(4135억달러)로 증가, 인민은행의 목표치(2조5000억위안)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위안화 표시 대출은 상반기에만 2조1800억위안을 기록, 연간 목표치의 87.2%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위안화 가치도 점진적으로 상승,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이 연말 7.85위안으로 3%가량 절상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