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명차, 호화주택, 자가용 공항... 해외도주 중인 중국 부패관리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상이 공개됐다.
19일 신경보(新京报)는 뉴욕타임지의 보도를 인용, 중국에서 거금을 탐오, 횡령해 해외로 도주한 부패관리들이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허예쥔(贺业军) 허베이성위톈현(河北省玉田县) 하오먼그룹(豪门集团) 전 CEO는1999년 은행대출 사기로 적색수배자 명단에 올랐다. 성공적으로 미국이민을 신청한 허 씨는 미국에 200만달러의 호화주택과 명차, 보트 등을 구매해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비축식량관리총공사 허난저우커우(河南周口) 주임이던 챠오젠쥔(乔建军)은 3억위안의 공금을 횡령후 미국으로 도주했다. 미국에서 50만달러를 투자해 시민권을 획득한 챠오 씨 부부는 부자들만 모여산다는 동네에 부지면적이 900평방미터에 달하는 주택을 구입, 빌 게이츠와 이웃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얼마전, 그의 아내가 붙잡혀 중국으로 인도됐고 현재 도주 중인 챠오 씨에게는 인터폴 공개수배령이 내려진 상태다.
허베이성 전 당서기 청웨이가오(程维高)의 아들인 청무양(程慕阳)은 2000년 캐나다로 도주 후 밴쿠버에 거주했다. 청무양은 밴쿠버에서 부동산개발업자로 꽤 이름이 나있었다. 밴쿠버에 호화주택단지 3개와 호텔을 건설하기도했다.그와 가족들이 거주하는 주택은 2,000만위안의 호화주택이었고 자녀들은 비싼 사립학교에 보내고 있는 것으로드러났다. 또 해변의 65헥타르의 작은 섬을 구입해 자가용 공항을 건설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사치와 향락, 도박에 물들어 지내는 부패관리들도 있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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