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苏州河 부근의 신구베이중학 운동장에는 인근 시민들이 아침운동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교실앞 광장에는 무술과 태극권 하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고, 운동장에는 농구하는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매일 300~400명 시민들이 이 곳으로 몰려든다. 장녕구는 시민들에게 학교 운동장을 개방했다.
장녕구의 학교운동장 개방은 2004년초부터 시작됐다. 년간 40여만 명 시민이 이용할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올해 장녕구는 10개 학교를 `운동장 개방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농구장, 탁구장 등을 개방했다. 또 여건이 되는 학교는 축구장, 체조실, 무용실, 배드민턴 연습장 등도 문을 열어 놓았다. 이를 기반으로 장녕구는 上海第三女子中学, 延安中学, 新古北中学 등 16개중소학교 운동장을 아침 저녁 2시간씩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신구베이중학이 소재한 周家桥街道는 주변 시민들에게 2천여 개 운동카드를 발급했다.
양포구의 경우는 주택단지 체육건강구락부(社区体育健身俱乐部)을 설립하고 주택단지와 학교에서 이용자와 교육자를 모집했다. 시민들이 학교운동장에서 운동할 경우 반드시 구락부에 가입해야 하며 회원증을 소지해야만 진입 가능하다. 이런 방식은 양포구 곳곳에 보급되기 시작했고, 운동장을 개방한 학교는 90%를 웃돈다.
현재까지 상하시의 1천700여 개 중소학교 중 70%에 해당하는 1천200여 학교 운동장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