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시의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된 '6명의 보모 중 3명은 B형 간염자'라는 기사가 세인의 관심을 모았다. 보모의 건강 여부는 고용주 가족일동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보모를 고용할 때 건강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지만 검사료를 절약하기 위해 가짜 증명서를 만들기도 한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시는 '1만명 보모 건강에 관심 갖기'(http://local.online.sh.cn/App/mExt.aspx)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6일 靑年報는 전했다. 앞으로 고용주는 인터넷을 이용해 건강증명서 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보모의 건강 상태를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병원에서 받는 보모의 신체검사는 간장 기능, 흉부 X선 투시, 부인과 검사 등이 해당되며, 병원측은 검사결과를 보고서 형식으로 만들어 당사자에 넘기고 上海热线家政频道에 발표한다고 한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상하이시 보모는 모두 20만 명을 웃돌았으며 그들의 건강 여부는 상하이시의 60만 가구 가족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지난 해 7월, 상하이시는 <상하이시 보모 중개기관 관리방법>을 발표하고 중개기관은 가사직업 종사자를 조직하여 정규적인 의료기관에서 건강진단을 받아야 하며 관련 비용은 고용주가 책임지지 않는다고 명확히 규정했다. 그러나 관리방법은 이 검사비용을 반드시 어느쪽이 책임져야 한다는 규정이 없었기에 보모와 소개소 업주는 서로 미루다가 나중에는 그만둔다. 이런 상황에서 안전을 위해 고용주가 가정부의 신체검사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