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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치료받던 한국인 MERS 환자 퇴원

[2015-06-26, 16:02:13] 상하이저널
가족에게 전염돼 홍콩을 거쳐 후이저우(惠州)로 입국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김모씨가 26일 오전 9시 30분경 퇴원했다고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가 보도했다.

후이저우중심의원에서 28일간 격리치료를 받은 김씨는 축하 꽃다발을 들고 중환자실을 나왔다. 10일 이상 열이 없었고 지난 19일, 25일 실시한 검사에서 메르스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김씨는 “한참 아픈시기였던 5월 말부터 6월 10일까지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몸도 마음도 지치고, 아프고, 모든 것이 스트레스였다“고 회상했다. “한 달여 동안 내 옆을 지켜준 것은 간호사였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들은 매일 관심을 가져주고 희망 주었다”며 병원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ICU 링윈(凌云) 주임은 “두 차례에 걸친 피, 가래, 소변, 대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와 퇴원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내 첫 메르스 환자를 성공적으로 완치한 데에는 “매뉴얼이 사전에 준비되어 있었고 의료진들이 평소 훈련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환자에게 열정적이고 세심하게 대한 대한 의료진들이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보건당국의 발빠르고 철저한 대처로 김씨는 건강하게 퇴원했으며 접촉자나 의료진에서도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씨 치료에는 의사, 간호사, 통역 등 60여명의 인력과 14억원이 투입됐으나 비용은 전액 중국측에서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의견 수 2

  • 아이콘
    플라이투더숟가락 2015.06.29, 09:59:12
    수정 삭제

    12345 님아 그렇긴 하지만 지금은 병에 걸렸다가 나으신분한테 민폐라고 까지 해야되나,, 그쪽이 메르걸렸어도 나는 민폐였다. 라고 말할려나? 기사내용읽고 따뜻했는데 댓글 보니 확깨네..

  • 아이콘
    오리 2015.06.29, 13:52:53
    수정 삭제

    저 분이 중국 들어오실 때만 해도 국내에서 메르스에 대한 경계나 경고 수위가 지금같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한국에서 진료를 받으며 가족 중에 메르스 환자가 있다고 했는데도 의사가 보건당국에 신고를 늦게 했죠. 직장생활 하는 분이 잡혀있던 출장 일정을 감기 기운 있다고 조정할 수 있었을까요? 이곳에 있는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었던 일입니다. 비난을 하기 전에 위로와 격려를 전하면 어떨까요? 물론 추가 전염 없이 완벽하게 치료해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준 중국에도 감사를 표해야 할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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