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무석 명꽃 전시전 열려…
매년 이맘 때면 꽃샘추위의 한기가 뺨을 스치며 마지막 기승을 부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내 꽉 여민 옷이 가벼워 지며 봄의 문턱에 들어선 것을 느끼게 된다. 한국에서는 봄을 알리는 꽃이 개나리, 진달래로 대표할 수 있다면, 무석에서는 `매화'를 봄꽃으로 꼽는다. 봄바람 살랑이며 옛 추억 떠오르는 햇살 좋은 날, 중국의 봄을 대표하는 매화꽃을 감상하기에 매화공원은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매원은 무석 매원 태후호 남쪽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용산을 끼고 있고 시 중심으로부터 약 5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교통 또한 매우 편리하다. 그래서 가족들끼리 봄맞이 나들이 가기에 아주 좋은 유원지이다. 중국민족공업의 제일인자로 불리는 송종경, 송덕생 형제는 "천하에 아름다운 향기를 펼치자"는 포부를 안고 1912년에 이 부지 공원을 사들여 산에 매화를 심어 주변 환경을 가꾸면서 이름을 `매화화원'이라 이름 지었다.
경관구역은 현재 3개의 중요한 구역으로 나뉘어지는데, 매화문화를 주제로 한 경관들이다. 먼저 '시심천', '천심태', '염구탑', '송빈탕', 책을 읽던 '영씨' 등의 인문고적이 있고, 천하의 오래된 매화와 괴기한 돌들이 하나가 된 매림의 오래된 종합 건축물 `기석포'가 있다.
내부엔 중국의 유일한 '매화문화박물관'과 '세한초당', '냉영정' 등의 건축물이 있고, 유유히 거닐며 매화꽃의 과학 보급지식을 이해할 수 있다. 깊은 매화문화를 넓게 이해할수 있고, 매화의 인격화된 정신을 느낄수 있다.
매림박람원은 자연과 다양한 사상의 풍경이 모여 하나를 이루고 있고, 내부엔 풍차와 가동교와 카페, 교실등의 시설이 있다. 넓은 대초원평지와 크고 높은 녹나무 수풀과 얕은 호수의 풍경등을 마음껏 거닐며 이국의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화계풍경구는 약 100가지의 다양한 품종의 아름다운 꽃들이 있고, 거대한 암석경관을과, 넓고 푸른 나무 그늘과 우뚝솟은 돌과 그 사이를 흐르는 물은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을 품고 있다.
"사면의 산이 모두 아름다운을 담고있고, 일년 중 꽃을 보지 않는 날이 없다". 몇십년을 거쳐 원림을 조성하여 풍경구 에서 초봄에 매화를 보고, 여름엔 연꼿을보며, 황금 가을엔 계수나무를 관람하며 겨울엔 눈을 밟는 4가지 특색을 갖게 하였다. 이런 자연화합의 풍경은 마치 자연에 돌아온듯한 느낌을 갖게 하며, 위대한 자연을 느끼게 하여 준다.
매화공원황산경관구에서는 봄을 맞이하여 2006년 올해 5월 23일까지 '무석의 봄 매화화원과 함께'라는 주제로 명화전시전이 펼쳐진다. 가족과 함께 올봄 꽃 전시전을 감상하며 매화공원을 둘러본다면 더할나위없는 봄맞이 나들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