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정부가 22년만에 전국 토지 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서 데이타 베이스화할 계획을 밝혔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14일 `토지관리 11차5개년 발전규획 요강'을 마련, 신중국 건립 이후 지난 1984년 첫 토지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오는 2010년까지 제2차 전국 토지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5일 보도했다.
중국에선 오래되고 부실한 토지 자료로 인해 토지 이용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국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 통일 조직, 통일 기준에 따라 전면적인 토지조사에 착수, 토지자원의 수량과 분포, 소유권, 이용실태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번 토지조사를 통해 중국은 토지자원 기반을 확립하고 도농 일체화 및 4급 행정망(국가-성-시-현)의 호환 교류가 가능한 데이타 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