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중국에서 투자은행 간부와 펀드매니저 등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들의 연봉이 세계적 금융도시 뉴욕과 홍콩 수준에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상하이데일리가 세계 최대 헤드헌팅업체인 콘페리 인터내셔널의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5년 전만 해도 상하이 금융기관의 직원 급여는 홍콩의 3분의 1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거의 차이가 없다. 이 같은 추세는 중국 경제가 지난 10년간 연평균 9.1%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은행, 기업금융 및 인수합병(M&A) 부문에서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이뤄진 348억달러의 기업공개와 같은 주식매각 분야에서 최고재무경영자(CFO) 인력은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