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상하이시는 처음으로 순수전기 대중버스를 도입했다. 대기오염 물질이 방출되지 않고, 소음도 적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정거장을 비롯한 관련 인프라의 부족이 전기버스의 공급확대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상하이시는 10일 순수전기버스 64대를 푸동지역 6개 버스노선(22, 130, 453, 815, 791, 987번) 에 투입해 운행에 들어갔다고 문회보(文汇报)는 11일 전했다. 또한 중국내 최대 규모의 순수전기버스 유지보수 정거장을 진가오루(金高路)에 설치, 운영한다.
올해 푸동대중교통은 전기버스 26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10일 운영에 들어간 64대 버스에 이어 86대 차량 또한 올해 안에 차츰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기버스 노선은 푸동 루자주이(浦东陆家嘴), 양푸구 우자창(杨浦区五角场) 등 주요 상권 및 창장(张江), 가오싱전(高行镇) 등 푸동 동북부 주요지역을 커버한다.
올 연말까지 신에너지 버스 차량은 898대에 달해 이 가운데 23%가 운영될 예정이다.
진까오루(金高路) 정거장은 전용면적 2만2700 평방미터, 총 투자액 6900만 위안이며, 73개의 충전기를 장착해 순수전기버스 250대의 충전 수요를 만족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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