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재외국민선거 확 바뀐다

[2015-09-18, 23:45:28] 상하이저널

인터넷 등록 허용, 귀국투표 보장 등
투표소 확대, 반영구 명부제 등 국회 계류 중
내년 4.13 총선, 오는 11월 15일부터 신청 접수


재외국민을 위한 선거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주상하이총영사관(총영사 한석희)은 내년 실시되는 4.13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부터 인터넷신청이 가능해지는 등 공직선거법이 일부 개정되었다고 밝혔다.


재외국민의 선거참여 편의를 위해 공직선거법이 일부 개정됐다. 달라진 재외선거제도로는 ▲등록 간소화 ▲귀국투표 보장 ▲투표용지 현장발급 등이다. 교민들은 무엇보다도 인터넷 등록이 허용된 것을 크게 반기고 있다. 내년 4.13 총선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중국 교민들은 대부분 국외부재자에 해당돼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우편등록도 허용했다.


또한 국외부재자 투표를 신청한 교민이 재외투표가 시작되기 전 귀국한 경우, 한국에서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국에서 투표하기로 신청한 교민이 갑자기 재외투표기간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양국 모두 투표를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달라진 공직선거법에 대해 상하이 교민 A씨는 “재외 유권자들에게 특정정당 지지운동 보다는 재외국민유권자 등록과 투표참여가 더 중요하다"라며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해외에서 23만여명이 유권자 등록을 했던 것을 감안하면 인터넷을 이용한 유권자 등록이 가능해진 이번 총선에서는 보다 높은 투표참여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재외선거 대상자는 223만여명에 달한다. 지난 2012년도 제19대 총선과 제18대 대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각각 전체 유권자 대비 2.53%(5만6,456명)과 7.1%(15만8,235명)에 그쳤다. 상하이는 총선 국외부재자 신고 신청자 6488명 중 2546명, 대선에서는 9019명 신청자 중 674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러나 여전히 재외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자는 법안이 국회에 장기간 계류 중에 있어 사실상 이번 선거에 적용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재외선거 신고•신청 시 서류첨부 폐지 ▲선거인 등록 반영구 명부제 ▲투표소 확대 등이 지난 선거 이후 지적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상하이총영사관 김종무 재외선거관은 “안정적인 재외선거를 위해 정개특위에서 여야 합의된 법안들은 빨리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4.13 총선 재외선거는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실시되며, 11월 15일부터 3개월간 신고•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고수미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가을 여행에 어울리는 습지공원 4곳 hot 2015.09.25
    시사습지공원(西沙湿地公园)시사습지공원은 상하이에서 유일하게 자연 조석현상과 넓게 펼쳐진 자연습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습지 가운데로 7km로 길..
  • 상하이 등 4대 도시 집값 모두 오름세 hot 2015.09.20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70개 주요도시 집값변동 보고서’에 따르면, 8월 70개 주요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중 35개 도시의 집값이 전월대비 올랐다. 상하이,..
  • 세계 명문대 TOP 100 ‘칭화대 25위, 서울대.. hot 2015.09.19
    2015 QS 세계대학순위 발표 국제대학평가기관 QS가 15일 올해 ‘세계대학순위’를 런던에서 발표했다. 중국은 칭화대를 비롯 베이징대, 푸단대, 상하이교통대의...
  • 상하이 한인지식경영모임 10월 추천도서 hot 2015.09.19
    ‘책읽는 상하이’의 대표주자 상하이 한인지식경영모임(지경모)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전 6시 30분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독서토론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이 모임에서..
  • 황금연휴 가을산이 부른다 hot 2015.09.19
    안후이성 황산 黄山황산은 1990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인정되었다. 중국에서의 명성만큼이나 아름답고 수려한 산세로 중국인들에게 제일의 명산으로 꼽..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