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표민찬 특파원 =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1천700달러(약 164만원)를 넘어섬에 따라 세계은행은 대(對)중국 대출의 회수기간을 기존의 20년에서 17년으로 단축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1인당 국민소득이 1천676-3천465달러(약 161만원-334만원)인 국가에 대해서는 대출 상환기간을 17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1천700달러를 넘어섰다고 세계은행측에 확인해줬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추진하는 43개 사업을 위해 세계은행에서 대출하기로 한 자금을 17년 내에 상환해야 한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향후 3년 동안 세계은행에서 대출하는 자금의 70%를 교통과 도시환경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