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석유소비를 줄이기 위해 중국 최대 규모의 디메틸에테르(DME) 생산.공급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상하이증권보가 17일 보도했다.
석탄을 원료로 한 DME는 청정연료로 액화석유가스, 액화천연가스, 디젤, 가솔린 등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국가발전개혁위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사업이 점증하는 석유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대체연료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발전개혁위는 이번 사업은 연산 300만t 규모의 사상 최대이며, 연산 12만t인 기존 공장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면서 총 210억위안(2조5천억원 상당)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어얼둬쓰(鄂爾多斯)쓰의 공장에서 수송관을 건설해 허베이(河北)의 탕산(唐山)과 연결하고, 탕산에서 선박으로 중국 동남부에 연료를 수송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고도 경제성장이 지속되면서 석유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은 석유의존도를 줄이고 가격부담을 덜기 위해 대체연료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