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에이즈감염자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의 에이즈감염자가 동기대비 10% 증가했다고 노동보(劳动报)가 보도했다.
2014년 중국에서 추가로 발견된 에이즈감염자가 10만4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한 것이다.
상하이의 에이즈감염자도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마다 약 10%정도 늘고 있다. 이 가운데서 특히 남남커플이 70%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에이즈감염 경로 중 98%가 성접촉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상하이질병통제센터는 "과거에는 마약이나 성매매 등을 통해서 전파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금은 남남커플의 성행위로 인한 감염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 "그러나 남남커플의 경우 활동영역 불특정 등 원인으로 찾아내기 어렵고 에이즈 예방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세계적으로 에이즈감염자가 가장 많은 15개 나라 중 하나이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