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방제업체 'CESCO' 기술팀장 김성필씨 인간이 사는 곳 어디나 따라 다니며 사람들을 괴롭히는 벌레들이 있다. 벌레 자체가 해를 주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다니며 사람에게 해로운 병균을 옮기는 일을 주로 하기에 특히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이나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의 경우 특히 해충 제거가 중요하다. 그러나 해충이 가정이나 개인이 퇴치하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서 참 신경이 쓰이게 한다. 그러나 여기 상하이에서도 해충만을 전문으로 제거 방제해주는 사람이 있다.
우리가 생활하며 흔히 쉽게 보는 바퀴벌레나 개미, 진드기 등을 비롯한 모든 해충을 제거 해주는 해충방제 업체 세스코에서 기술팀장으로 일하는 김성필씨를 만나보았다. 일반 가정집이나 호텔, 병원, 공장 등등 해충이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 해충을 제거 하는 일을 하는 김성필씨가 쎄스코에서 해충을 박멸하는 일에 종사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계기에 의해서였다고한다.
대학시절 전자공학을 전공 하였던 김성필씨가 잠깐 아르바이트로 세스코에서 일을 하며 "새로운 세계를 발견 한듯한 남다른 재미를 느꼈다"는 것이다. 그 후 미지에 세계에 도전하듯이 새로이 해충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여 지금의 해충방제 전문가가 된 것이다.
세스코에서 해충방제 전문가로 일한지 9년째, 2년전 상하이로 파견 된 그는 직원들에게 해충방제기술을 지도하고 방제교육을 담당하는 등 해충 방제와 관계된 모든 일을 하고 있다.
"해충은 종류만도 수십만가지로 습성과 종류에 따라 방제 방법이 모두 다르다"고 밝힌 그는 "해충이내성을 기르는 힘이 커서 영원히 힘을 발휘하는 만병 통치약은 없다. 인체에 무해하고 방제효과가 큰 방법을 계속 연구하고 공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 온지 이제 1년 8개월, "색다른 곳에 와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만나며 다른 문화와 다른 사상을 느끼며 스스로 배우며 단련해 가고 있다"는 그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작은 이익에 매달리지 말고 한발 한발 자기의 목표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느낀 것이 가장 큰 배움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나 중국에서나 수많은 해충으로부터 사람들은 안전하게 지키고 보호하는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나영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