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무료항공권 마일리지 대폭 조정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4월부터 무료항공권 공제 마일리지 기준을 대폭 조정한다.
일본ㆍ동남아ㆍ동북아 등 중단거리 노선은 기존보다 더 적은 마일리지로 무료항공 권을 얻을 수 있는 반면, 미주ㆍ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은 기존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를 써야 한다. 다만 오는 2008년 3월31일까지 2년간은 현행 기준과 변경 기준 중 고객이 유리한 기준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조정에 따라 미주ㆍ대양주ㆍ유럽행 일반석 왕복 무료항공권 마일리지가 6만8천마일에서 7만 마일로 2천마일 인상된다. 비즈니스 왕복항공권은 10만마일에서 10만5천마일로, 일등석은 13만5천마일에서 14만 마일로 각각 5천마일씩 인상된다 . 이는 현행 대한항공이 적용하는 기준과 동일한 기준이다.
그러나 일본ㆍ동북아 일반석 왕복항공권은 3만5천마일에서 3만 마일로, 일등석왕 복항공권은 6만5천마일에서 6만마일로 각각 5천마일 인하된다. 또 동남아 일반석 왕복항공권은 4만5천마일에서 4만마일로 5천마일 인하된다.
현재 미주ㆍ대양주ㆍ유럽행 일반석 왕복항공권을 사서 마일리지를 이용, 비즈니스 석으로 업그레이드하려면 4만마일이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50% 더 많은 6만마일이 필요하다. 이 역시 대한항공과 같은 기준으로 변경됐다.
일본ㆍ동북아ㆍ동남아ㆍ서남아행 일반석 왕복항공권을 사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기준은 1만5천마일에서 2만 또는 2만5천마일로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