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중국이 외국기업과 자국기업에 24~27%의 법인세율을 통합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가 25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은 중국기업과 외국기업에 33%의 법인세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외국기업은 투자에 따라 최대 15%의 세율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조세법안 초안은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民代表大會) 상무위원회에 오는 10월쯤 제출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외국기업이 법인세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3년에서 5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국내외기업의 세율을 통합하도록 요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