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실질금리 4~5%p 더 올려야"-모간스탠리

[2006-08-27, 22:29:28] 상하이저널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중국이 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실질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4~5%포인트 더 올려야 한다고 모간스탠리가 진단했다.

모간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인 앤디 시에는 24일자 보고서에서 중국의 현재 경제성장 현황이 지난 1980년대 한국과 대만의 경제 상황과 매우 닮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질금리는 당시의 두 국가보다 4~5%포인트 낮은 수준이라며 경기 과열 억제를 위해 이만큼 금리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도 지난 1960년대 중국과 비슷한 고성장률을 경험했다며, 이 때 일본의 실질금리는 80년대 한국과 대만보다 낮았지만 그래도 중국보다는 높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엄청나게 낮은 수준의 금리에서도 불구하고 인플레는 여전히 낮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선 낮은 인플레가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정부 주도 투자부문은 과열 상태인 반면 가계부문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중국 정부는 가계 부문에서 투자자금을 조달할 다양한 세제 방안을 마련해두고 있는데 이것이 소비 수요를 둔화시키고 공급 능력은 높이고 있다고 보고서가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긴축 정책이 수요에 확실한 영향을 미치기에는 너무 느린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은 현재 정상적인 통화 환경에서 크게 멀어져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효과적인 긴축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수출을 둔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수출은 중국 경제 가치를 20% 가량 높이고 있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3~4%포인트 직접 올려놓는 위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가 설명했다.

중국의 수출 성장 가속도가 줄어들 때 중국은 과도한 유동성에서 벗어나 투자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오는 2008년이나 돼야 중국의 예금 및 대출 금리가 중립적 수준이나 혹은 그 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국내외 기업 법인세율 24~27%로 단일화 2006.08.27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중국이 외국기업과 자국기업에 24~27%의 법인세율을 통합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가 25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은..
  • 中 금융자본 '해외은행 사냥' 본격화 2006.08.27
    [서울경제] 중국건설銀, BOA 亞지점 1조2,000억원에 전격 인수 중국 3위 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이 미국계 거대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시아지점을 약..
  • 中월마트에 '공산당 지부'까지 설립 2006.08.27
    [한국일보]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인식돼온 월마트의 중국 사업장에 노조가 허용된 데 이어 공산당 지부도 설립됐다. 25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랴오닝(遼寧)성 선양..
  • 상하이-대만 추석연휴에 직항노선 운행 2006.08.27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추석연휴기간에 중국 상하이(上海)와 대만을 직항하는 전세항공기가 운행된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대만인들이 추석연휴를 보내기 위..
  • 중국총영사관 비자 발급만 한해 30만건 2006.08.27
    [부산일보 2006-08-26 11:03] 비자 발급만 한해 30만건 '교류 왕성' 주부산 중국 총영사관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자리하고 있다. 대지면적 2천평..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